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의 주식이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팔아야 하나?, 어떻게 비상장주식을 거래하지? 등의 의문이 발생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장폐지된 주식 처분 방법 및 비상장주식 개인 간 거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상장폐지된 주식 처분 방법
2. 비상장주식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등)
1. 상장폐지된 주식 처분 방법
상장폐지가 예정된 주식은 대부분 정리매매 기간을 활용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상장폐지가 되면 추후 재상장 사례가 없지는 않지만 매우 드문 케이스이고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손실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기회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있는 주식을 손해 보고 처분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조금이나마 확률을 가질 때 아래 글은 상장폐지 기업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정리매매 기간 주식 처분
가장 현실적이고 시간 비용이 최소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최대 90% 이하의 헐값에 매도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매우 클 수 있습니다. 한 호가에 단 몇 원 차이에도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정리매매 시기의 가격 왜곡에 주의해야 합니다. 정리매매가 끝난 후에도 회사가 존속한다면 회생 또는 청산을 통해 일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재상장 기다리기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 상장 폐지 이후 재상장된 사례는 매우 적습니다. 언제 재상장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많은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현실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장외거래 매도
상장폐지 이후에도 회사가 존속한다면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성이 매우 낮고, 매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회사 경영참여
다른 소액주주들과 힘을 합쳐 회사 경영에 참여하거나, 손해배상 청구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쉽지 않으며, 실제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낮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손실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2. 비상장주식 개인 간 거래 방법
비상장주식 거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며, 앞서 상장 폐지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거래소 상장 주식과 달리 제도적인 보호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매매 방법
비상장주식 거래의 개인 간 거래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직접 거래하는 방법 또는 계좌이체 거래하는 방법 등이 있으며 K-OTC,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38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비상장주식 정보 사이트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상장주식 개인간 거래방식 비교
| 비상장주식 플랫폼 (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
K-OTC | 커뮤니티 게시판 (38커뮤니케이션) |
|
| 종목 수 | 200~500개 | 144개 | 제한 없음 |
|---|---|---|---|
| 거래체결 | 일대일 상대매매 | 다대다 상대매매 | 일대일 상대매매 |
| 거래요건 | 증권계좌 연동 | 증권계좌 연동 | 별도 요건 없음 |
| 방식 | 플랫폼에서 원하는 종목 검색 | 증권계좌의 HTS 혹은 MTS 접속 | 게시판에 올라온 매물 게시글 검색 |
| 가격 확인 후 매수·매도자 일대일 협의 | 원하는 K-OTC 등록 종목 검색 | 연락처로 직접 연결 | |
| 협의 후 가격 결정 및 계좌 잔액 입금 | 시세를 반영해 매수 호가 제시 | 매도자와 수량 및 가격 조정 | |
| 잔액 확인과 동시 주식 및 매수금 입고 | 매수/매도 호가가 일치시 자동 체결 | 매도자 개인계좌에 입금/주권 양도 | |
| 장점 | 증권계좌 연동 허위매물 및 사기 방지 | 협의 없이 거래 가능하고 안전함 | 거래 종목 수에 제한 없음 |
| 단점 | 등록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 거래 가능한 종목 수가 적음 | 허위매물 및 사기 위험 |
장외 주식시장 (K-OTC)
K-OTC는 비상장주식 개인간 거래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제도화된 장외시장입니다.
장점
안전성: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식 거래소로서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가장 안전합니다.
투명성: 거래 정보가 공개적으로 제공되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유동성: 상대적으로 높은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매매가 비교적 용이합니다.
단점
제한적인 종목: 등록된 종목 수가 제한적이며, 유망한 신생 기업 등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거래 절차: 매도와 매수 호가가 일치해야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거래 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비상장주식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등)
비상장주식 개인 간 거래 방법은 서울거래 비상장, 증권플러스 같은 비상장주식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증권사 계좌와 연동하여 증권거래 시스템을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점
다양한 종목: 공식 거래소에 비해 훨씬 많은 종목들이 등록되어 있어 투자 기회가 확대됩니다.
편리한 거래: 증권사 계좌와 연동되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습니다.
협상 거래: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가격을 협의하여 거래할 수 있어 원하는 가격에 거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단점
안전성: 공식 거래소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사기 위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투명성: 거래 정보가 공개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투자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유동성: 일부 종목의 경우 유동성이 낮아 매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수료: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공식 거래소보다 높은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